2014-02-03

 

세계무술연맹 사무국이 올해부터 세계 무술인을 상대로 각국의 고유무술에 대한 단증을 발급하게 됐다.
　
3일 충주시에 따르면 창립 12년만에 유네스코 국제자문기구이자 공식 파트너 지위를 획득한 무술연맹이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무예회원단체에게 단증을 발급하기로 했다.
　
지난 2012년 11차 총회에서 결정된 단증 발급이 올해부터 본격 시행하게 된 것으로 연맹의 국제적 위상이 그만큼 높아진 것을 의미한다. 

연맹 사무국에는 현재 세르비아와 라트비아로부터 각각 합기관, 콜로 종목의 단증 발급 신청서가 접수된 상태다.
 
단증발급에 따른 수수료(4단 이하 15＄, 4단 초과 20＄)의 용도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연맹의 각종 사업과 사무국 운영에 사용될 전망이다. 국기원이 태권도 단증 발급으로 얻은 수익을 태권도 발전에 재투자해 세계적 무술로 발전시킨 사례처럼 이번 단증 발급 시행은 연맹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맹 사무국은 세계적 무술도시로서 충주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그동안의 투자를 바탕으로 공신력과 국제적 권위를 활용해 생산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재 39개국 47개 무술단체가 가입한 연맹은 국가별, 종별 국제무술단체의 범세계 연합체로서 세계무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