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술연맹

인사말씀

인사말

무술은 또한 자기 수양과 정신 및 신체 건강을 위한 수단이며 교육학적 방법론인 동시에 전통과 다양성을 담고 있는 문화 콘텐츠이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공공 외교와 비정부적 교류 플랫폼이기도 합니다.

충주시는 1996년 한국의 대표적 전통 무술인 택견을 국가 무형문화재(76호)로 지정받고, 택견의 보존과 홍보를 위해 1998년부터 무술축제를 개최했습니다. 축제가 성공하자 이를 국제 규모로 확대하여 2002년 세계무술축제에 참여한 26개국 28개 무술 단체들이 무술이 지닌 정의와 평화의 가치실현을 통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중심기구 역할을 하자는 데 뜻을 모아 세계무술연맹(WoMAU)을 발족하였습니다.

충주시의 재정지원으로 세계무술연맹은 2023년 1월 현재 47개국 70개 무술 단체를 포괄하는 세계 제일의 무술 관련 비정부 국제기구로 성장하였고, 충주시는 2020년 11월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ICM) 개관과 2019년 9월 세계무예마스터십을 개최함으로써 명실공히 세계무술의 메카임을 표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술은 건전한 정신과 신체에 기여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지닌 도구이고 사회,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한 유용한 수단입니다. 세계무술연맹은 이러한 무술의 가치가 더욱 꽃필 수 있도록 각국의 전통 무술을 인류 문화유산으로서 보존하고 "건전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을 구현할 수 있도록 그 나라 청소년의 체육교육 커리큘럼에 무술을 포함시키는 노력을 전 세계에 분포하는 회원단체들과 함께해나갈 것입니다.


2002년 10월 2일 대한민국 충주세계무술축제에 참가한 26개국 28개 무예단체가 서명한 '세계무술연맹 협약'을 시작으로 지난 20년간 꾸준히 성장해 온 세계무술연맹은 2022년 현재 47 개국 70개 무예단체들이 소속되어 각국 전통무예의 보존 및 진흥, 지속발전가능목표(SDGs) 달성과 같은 국제문제 해결 등을 위해 서로 연대하며 세계 곳곳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며 그 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각국의 회원단체, 해당 정부 및 지자체, 유네스코와 같은 국제사회와 손잡고 무예가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의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이라는 인식 확산 및 가치 정립, 공공문화외교 차원에서 국가 및 세대를 잇는 국제교류 및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이행은 물론 인류와 사회의 평화와 안전, 여가 선용 및 스포츠·문화 발전 분야에서도 크게 기여하는 효과적인 수단임을 입증했다는 것에 감히자부하고 있습니다.

각국의 다양한 무술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충주세계무술축제, 세계무술연맹 연차총회, 유네스코 C2 기관(ICM) 설립 추진 및 등재무술진흥위원회 설립과 운영, 국제문화교류, 청소년캠프, 학술세미나, 무예조사, 문화동반자사업, 국제연무대회, 국내외 무예행사 개최 및 지원사업 등 세계무술연맹의 지난 20년 활동은 꽤나 뜻깊었고 한편으로는 매우 벅찬 일이었습니다.

세계는 많이 변화하였고, 디지털기술 및 인공지능 발전으로 그 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역사와 세대를 거듭하며 장구한 세월을 이어온 세계의 무예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현재와 미래의 우리 삶을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이끌어 갈 수 있기를 희망하며, 그것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세계무술연맹이 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