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03

 

충북 충주시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무술연맹이 세계 무술인을 대상으로 단증을 발급한다.

이번 단증 발급은 2012년 제11차 총회 때 결정해 올해부터 본격 시행하는 것으로 연맹 설립 초기부터 회원들이 지속해서 요구해 왔다.

1월 현재 세르비아와 라트비아가 단증 발급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다른 회원국의 신청이 이어질 전망이다.

회원국에서 무예 심사를 마친 뒤 단증을 신청하면 세계무술연맹이 발급해 회원국으로 단증을 전달할 예정이다.

단증 발급 수수료는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단증 발급 수익으로 사업추진과 사무국 운영에 도움을 줄 것으로 세계무술연맹은 기대하고 있다.

세계무술연맹 관계자는 "회원들에게 단증을 발급하는 것은 무술연맹이 권위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공신력 등을 활용해 생산적 가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세계무술연맹은 2010년 6월 유네스코 산하 무형유산 정부 간 위원회 자문기구를, 2012년 2월 유네스코 산하 공식협력 대상기구 지위를 각각 획득했다.

현재 39개국 47개 무술 단체가 가입했으며, 세계무술 발전과정의 가치관 정립 등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벌이고 있다.

유경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