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무술연맹 전통무예연무단이 2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2012충주세계무술축제를 알리는 무술시범을 펼치고 있다.    
© 편집부

"충주무술축제 다함께 즐겨요"
-농촌체험 등 시민 중심 참여 프로그램 대폭 확대-

[충청일보] 2012충주세계무술축제가 시민 참여프로그램 대폭 확대와 관람객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재배치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신명나는 축제로 거듭날 전망이다.
22일 충주시와 중원문화체육관광진흥재단에 따르면 올해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시민 중심의 참여형 축제 콘텐츠 운영으로 핵심 전략이 수립됐고, 축제의 묘미를 한층 더 즐길 수 있도록 시민과 관람객의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을 전면 재배치했다.
양 기관은 종전 축제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거쳐 오는 9월7일 축제 개막부터 13일 폐막식까지 관람객의 방문시간대와 동선을 고려해 밤과 낮, 시간대별로 프로그램 운영을 세분화했다.
이에 따라 오전 프로그램에는 유아와 어린이, 청소년 대상의 체험학습과 주부 및 동호회 단체관광이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각 계층에 맞는 프로그램을 배치했다.
오후에는 전국의 장사들이 모여 힘과 기술을 겨루는 전국장사씨름대회가 4일간 열리고, 각 무술단체가 참가하는 국제연무대회 등 무술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상설 프로그램으로 택견과 활쏘기 체험 등 무술체험과 지역작가들이 함께하는 공예체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농촌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시민과 관람객이 중심이 되는 참여형 축제콘텐츠가 강화된다.
충주지역 25개 읍·면·동이 팀을 이뤄 참가하는 중원문화 으뜸자랑은 각 지역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알리는 읍·면·동 특성화 경진대회로 진행된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경연대회 프로그램으로는 최고의 무술도장을 찾아라, 전국 닭싸움월드컵, 무술출사대회, 스마트폰 영상공모전 등이 마련돼 있다.
이밖에도 충주의 역사와 문화, 설화를 무술과 접목시키고 시민이 직접 출연자로 참여하는 시민악극 '목계연가', 가족뮤지컬 '아리공주와 꼬꼬왕자', 그림자극 '수안보온천수 이야기' 등이 펼쳐진다.
전동철 문화복지국장은 "올해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중심에 서는 참여형 축제를 지향한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주도적 참여가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나아가 축제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이현기자

기사 전문 링크 : http://www.ccdailynews.com/sub_read.html?uid=282272&section=sc6